▲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3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류현진의 기세가 날카롭다. 오늘도 무실점으로 1승을 추가해 이달의 투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류현진은 31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는 이날 2-0으로 경기를 패해 다저스는 시즌 38승 19패 메츠는 27승 29패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자책점은 이번 경기로 인해 1.65에서 1.48로 낮아졌다. 내셔널리그 다승 경쟁은 선두 류현진이 이끌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 밀워키 브루어스 브랜든 우드러프가 각 7승으로 뒤를 따르는 양상이다. 류현진은 5월 한달간 6경기에서 5승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눈부신 성적을 거둬 '이달의 투수'상도 굳어졌다.

5월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71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었다. 1회 14구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2회 1사 후 토드 프레이저의 볼넷과 카를로스 고메즈의 안타로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고 3회부터 6회까지 5회 2사 후 토마스 니도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끝냈다.

7회가 최대 위기였으나 실점은 없었다.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를 2루타로 출루시킨 상황. 이날 두 번째 득점권 위기였다. 그러나 프레이저-고메즈-아데이니 헤체베리아를 연달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8회 2사 1루서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잰슨이 대타 도미닉 스미스를 삼진 처리하며 승계 주자가 지워졌다.

현재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48(메이저리그 통합 1위), WHIP(이닝당 안타 볼넷 허용률) 0.81로 메이저리그 통산 2위, 네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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