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G20 회의전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커져

▲ 지난해 판문점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청와대가 이번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대회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앞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7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단과의 대화에서 ‘한미정상회담 전 북한과의 정상회담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북한과의 접촉은 계속 꾸준히 시도중이고, 우리가 북한과 만나기 힘들다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를 (북한과의 대화)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 낙관할수 있는 좋을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어 “외교라는 것은 모든 것을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혔고, 날짜에 관한 질문에는 “누가 더 시간이 많은지 어떤지는 서로간의 정치 스케쥴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달 28일, 29일에 G20 회의가 오사카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한미정상이 만나기 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북미관계의 중재자를 자처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 전 김 위원장과 만나 진의를 듣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이 커진것이다.

이 때문에 오는 9일 북유럽 순방을 떠나는 문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직후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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