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되는 행보로 시선 집중, 양 원장 '광폭행보' vs 김 원장 'My way'

▲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왼쪽)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오른쪽)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핵인싸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반면 김세연 원장의 여의도연구원은 지도부와 한 발 떨어져 독자 행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여의도연구원장이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던 관행도 김 원장 취임 이후 없어졌다. 전임 김선동 원장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도부와 같은 결의 목소리를 낸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총선을 앞두고 당의 외연 확대가 중요한 만큼 이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김 원장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김 원장이 당내 비주류인 탓에 여의도연구원의 ‘끗발’이 민주연구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도 대두된다.


실제로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중 현역 의원은 송언석 의원이 유일해 전·현직 의원 등 5명으로 진용을 꾸린 여당 싱크탱크보다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더구나 가용 인력 규모도 민주연구원이 30명 안팎으로 여의도연구원보다 10명가량 많다.


민주당에서는 민주연구원 양 원장 행보가 튄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있지만 한국당에서는 오히려 여의도연구원의 움직임이 너무 조용한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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