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19일 한국을 방문한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딘 후에 부총리는 베트남의 재무부와 투자기획부, 중앙은행 등을 관할하고 있는 인물로 베트남의 경제 컨트롤 타워로 불리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조 회장은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광남성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 등 효성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핵심 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글로벌 복합 생산기지로 효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며 "서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딘 후에 부총리는 "효성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 회사 중의 하나다"라며 "현재 효성이 추진하고 있는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PP 공장과 중부 광남성 타이어코드 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 회장은 효성의 활발한 베트남 진출을 위해 베트남 당국자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6년, 2018년에 두번이나 응우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를 만나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하며 우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