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대비 하락해 2달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집값 상승의 기대는 지난 7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 대비 하락해 2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집값 상승의 기대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5로 지난달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97.9로 전월대비 3.7 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 소비자심리지수 그래프 (한은제공)
소비자심리지수란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 경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적 지표로 장기편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한뒤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평전망은 각각 91, 92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소비자지출전망은 지난달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 및 형후경기전망은 모두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지만 취업기회전망, 금리수준전망은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9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금리수준전망은 연준 제롬 파월 의장 및 한은 이주열 총재의 금리 인하 가능성 여부 발언을 두고 금리가 내릴것이라는 기대감 확산, 국내금히 하락 등의 영향이 컸다.

또한 비관론이 큰 경제상황임에도 주택가격 전망은 지난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97로 나타났다. 한은은 “강남권 및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물가수준전망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낮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 등에 ᄄᆞ라 석유류제품의 가격 상승 기대가 약화해 2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울은 각각 2.2%, 2.1%로 모두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석유류제품이 51.1%로 가장 높았고, 공공요금(45.4%), 농축수산물(26.2%) 순이였으며 전월 대비 공공제품(5.4%p), 농축수산물(3.9%p), 개인서비스(3.7%p), 공공요금(2.3%p), 집세(0.7%p)의 응답비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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