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6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이사 선임 안건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이사 재선임에 성공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징에 재선임됐다. 신동빈 회장의 형제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경영복귀는 실패로 돌아갔다.
2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일돈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일본 롯데 홀딩스 정기주주총회 결과에서 이사 5명 선임 건 등 회사가 제안한 4개 안건 모두 행사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 지주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 및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이사직에 재선임 됐으며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본인의 이사선임 안건에 대해 부결처리됐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지난해 10월 신 회장의 경영복귀 이후 일본 롯데 이사직 복귀를 통한 경영권 회복을 원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4%만을 보유하고 있다. 신동주 회장을 비롯한 기타 인사가 34%, 일본 경영진이 53%를 보유 중이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롯데 경영권 분쟁 당시 롯데홀딩스 등기이사에서 해임된 이후 지난해부터 본인을 이사로 선임하고 신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안건을 제출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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