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기초연금 혜택을 받는 어르신이 520만명을 넘었다.
오늘(4일) 국민연금공단은 “기초연금제도 시행 5주년을 맞아 기초연금수급자가 520만 명(‘19년 3월 기준)이 넘었으며, 기초연금 혜택을 받는 어르신이 제도 도입 이후 5년간 약 100만 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초연금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는 소득‧재산 수준이 단독가구 월 137만원, 부부가구 월 219.2만원 이하인 어르신들에게 지급한다.

제도 도입 당시 424만 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수는 지난해 500만 명을 넘었으며, 65세 이상 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 기초연금 수급자 추이 <자료 : 국민연금공단>

이처럼 수급자를 늘릴 수 있었던 데에 국민연금 측은 “몰라서 못 받는 사람이 없도록 연간 90만여 명의 수급가능자를 발굴‧안내했다”며 "방문신청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공단 직원이 직접 방문해 상담‧접수하는 ‘찾아뵙는 서비스’ 또한 매년 6000여건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7월 월 최대 20만원으로 시작했던 기초연금은 매년 4월 물가인상 만큼 증액하여 지급하다 현 정부들어 지난해 9월 월 최대 25만원으로 인상했고, 올해 4월에는 소득하위 20%이하 저소득수급자에게는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러한 정부의 기초연금액 인상 정책 결과 수급자의 86.7%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는 등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국민 노후소득보장 기관인 공단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기초연금제도를 국민연금과 함께 더 공고한 공적 노후소득보장체계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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