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여직원 2명과 자택에서 2차로 술 마신것으로 알려져

▲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유명배우 강지환이 소속사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전날 밤 11시경 강 씨 소속사 직원들의 신고로 광주시 오포읍 자택으로 출동해 강 씨를 체포했다.

강 씨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와 소속사 직원들은 전날 밤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소속사 여직원 두명과 자택으로 이동해 2차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강 씨는 술을 마신 뒤 여직원들이 자고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서로 이동한 강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1차 조사를 받았는데 “술을 마신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없었다”며 “눈을 떠보니 여자들이 자고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씨를 유치장에 입감하고 다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사건이 터지자 강 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현재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파악 중이며 상황이 정리 되는데로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씨의 체포로 방송가는 비상이 걸렸다. 강 씨는 현재 TV 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주연으로 출연 중인데 강 씨의 체포로 인해 방송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욱이 '조선생존기'는 사전 제작 드라마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향후 촬영 여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방송사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 자체가 끝나지 않았다. 전체 방송분 중 11~12회 촬영은 마쳤지만 추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성폭행 관련 혐의에 대해선 상황파악 뒤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생존기는 주연인 강 씨의 비중이 압도적인 작품이고, 현재 전체 분량중 절반을 이미 넘어간 시점이라 대체배우를 찾기에도 난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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