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만남 거부해 회동 불발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오른쪽)이 이낙연 총리(왼쪽)을 만날려고 했지만, 이낙연 총리가 만남 자체가 정부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판단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간의 회동이 논란이 된 가운데, 양 원장은 이낙연 총리에게도 지난달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이 이 총리와 만나기를 원해 지난달 6일 회동 날짜까지 잡았지만 이 총리가 집권당의 싱크탱크를 이끄는 양 원장을 만나는 것이 정부에 부담을 주는 등 여러모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회동은 불발됐다.


당초 이날 회동에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도 함께 나올 예정이었다고 알려졌다. 만약 이 총리가 양 원장을 만났다면 정치권에서 떠들썩했을 것이고 특히 야당에서 내각을 치리하는 이 총리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 편을 드느냐고 거세게 비난했을 것은 자명한 사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최측근인 양 원장과의 회동이 알려질 경우 충분히 의혹을 살 만한 일이였기에 이 총리가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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