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애형제 20여명 초청, 화성서 카약 및 갯벌 체험 활동

▲ 행사에 참가한 비장애형제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효성)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효성이 장애아동 형제, 자매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여름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일 효성과 푸르메재단은 공동으로 경기도 화성군 백미리 어촌체험마을에서 비장애형제 20여명을 초청해 카약 타기, 갯벌에서 조개잡기 등 다양한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비장애형제는 “평소 동생이 외부 활동이 어렵다 보니 자유롭게 나들이 하기가 어려웠다”며 “오랜만에 비슷한 환경에 있는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고 즐겁게 놀아서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효성은 지난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재활이 어려운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의료재활 지원기금을 후원해 왔고 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왔다.

효성은 올해 후원 규모를 1억 5천만원으로 늘리고 장애아동의 비장애형제를 위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 가을에는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아동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박3일 캠프도 진행한다.

효성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에서는 모든 경제적, 인적 지원이 장애아동 위주로 이뤄진다”며 “이 때문에 장애가 없는 형제자매들이 외로움과 소외감 등을 경험하게 되지만 장애아동 가정 환경상 이들을 돕기는 어렵기에 이번 행사를 마련해 형제 자매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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