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산이 누출된 공장 내부 모습이다. (사진=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인천의 한 전자 부품 제조공장에서 염산 100ℓ가량이 누출돼 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인천 서부소방서와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8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5층짜리 전자회로기판 제조공장 3층 염산 이송 배관에서 염산 약 100ℓ가량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A(48)씨 등 공장 근로자 5명이 염산에서 발생한 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직원 10여명이 대피했고 공장 시설 일부가 손상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염산 누출을 차단하고 중화제를 이용해 안전 조치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옥상에 설치된 4t 규모 염산 탱크 2기 중 1기와 연결된 배관에서 염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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