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내 가락몰에서 장 볼 경우 전통시장보다 8% 더 저렴"

▲ (사진=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추석 상차림을 위한 장보기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8% 더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내 25개 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9만3938원으로 전년 대비 0.7% 상승했고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3만6565원으로 전년 대비 6.9% 상승해 올해에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가량 저렴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전통시장의 경우 배, 밤 등 과일 일부와 다식, 부침가루 등 가공식품류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무, 알배기 배추, 대파 등 채소류 대부분이 크게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가공식품류는 상승하고 채소류는 크게 하락했다.

아울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번 추석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올해 성수기 사과 작황은 좋은 편으로 전망되나 올 추석이 다른 해에 비해 빨라 가격은 대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품질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배 가격 또한 올 추석에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배추와 무는 김치수요 등의 증가로 소비가 대체로 원활하겠으나 작황호조 등으로 인한 물량 증가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명태와 명태포는 어획량이 감소해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가격 또한 상승해 올 추석 전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국내산 소고기는 명절 수요이 대비한 8월 출하량 증가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 추석 상차림 장을 볼 경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8%, 25%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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