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윳값 1600원 넘어

▲ 유류세 인하 종료를 이틀 앞둔 30일 오전 서울 한 주유소에 차량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정부의 유류세 한시적 인하가 종료돼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최대 58원까지 올랐다. 서울 휘발윳값은 1600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05.35원으로 전날보다 8.67원 상승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612.38원으로 전날보다 16.83원 올랐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6.37원 오른 리터 당 1360.42원, 서울은 12.52원 오른 1471.54원을 기록했다.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의 전국 평균 가격은 785.04원으로 0.31원 올랐다. 서울은 전날과 같은 831.39원을 보였다. E1은 이날부터 국내 LPG 공급 가격을 kg당 24원 인하한다.
1일부터 유류세 종료로 인한 기름값 인상이 예고되자 전날 전국 주유소는 미리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6일부터 올해 5월 6일까지 유류세율을 15% 인하했다. 이어 5월 7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7% 인하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안정세 등에 따라 유류세 인하를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9월부터 정상 세율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유류세가 환원되면 휘발유는 현재 가격보다 ℓ당 최대 58원, 경유는 ℓ당 최대 41원, LPG 부탄은 ℓ당 최대 14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