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 사칭·선물 관련 스미싱 예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악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보내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이른바 ‘스미싱’ 피해가 증가하면서 추석 연휴 간 이용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7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21.5% 증가했다며 추석 연휴 간 택배 배송 확인, 소액 결제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은 지난해 1470건에서 올해 7월 3만4160건으로 늘었다. 스미싱은 이용자가 메시지에 표기된 인터넷 주소를 누르고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명절 인사 등으로 연휴 간 메시지를 많이 보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스미싱 사기를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택배 조회나 명절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또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문자 속 링크를 통해 받지 않고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 앱을 설치해야한다. 이동통신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감시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 명목으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과기부는 “추석 연휴기간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신고 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 앱 유포지 차단 및 스미싱에 이용된 번호 중지·차단 등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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