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9세 유준희 어린이 새 컴퓨터 소원 이뤄져 기쁨 전해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이사장 커티스 장, Make-A-Wish)가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크어위시는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 소아암을 비롯해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만 3세~18세 아동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한국지부는 2002년에 설립된 바 있다. 설립 후 현재까지 4,400명의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며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지난 17일에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투병 중인 만 9세 유준희 어린이의 소원을 이뤄주었다. 유 군은 지난해 9월 턱 아래쪽에서 이질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급성림프구성백혈병으로 진단받아 집중치료를 마치고 현재까지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유 군은 평소 거실 창문에 먹고 싶은 것과 가지고 싶은 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왔는데 그중에서도 새 컴퓨터를 갖고 싶다는 소원이 유 군의 가장 큰 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메이크어위시 소속 봉사자들은 지난 6월부터 아동과 직접 만나 소원을 확인하였으며, 유 군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후원사를 찾았다. 이후 지난 17일 자동차 관리 전문기업 주식회사 모터맨(대표이사 정헌수)의 후원을 받아 유 군에게 새 컴퓨터를 선물했다.


주식회사 모터맨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1,700여만 원의 후원금으로 난치병 투병 아동 3명의 소원을 이뤄 준 바 있다.


선물을 받은 유 군은 “평소 바라던 새 컴퓨터를 가질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메이크어위시 한국지부는 “2018년 소원을 이룬 환아와 가족들에 따르면, 98.2%가 소원 성취를 통해 심리,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97.1%가 치료 의지가 강화됐다고 응답했다”면서 “앞으로도 소원 성취를 통해 난치병 환아들이 삶의 희망을 찾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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