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알바' 사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

▲ 호주 멜버른 '니스카' 매장에서 로봇 에카(Eka)가 주문을 받는 모습.(사진=Niska Instagram)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로봇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호주 로봇 스타트업 회사인 ‘니스카(Niska)’는 멜버른 ‘피더레이션 스퀘어’에 처음으로 ‘로봇 알바’가 일하는 아이스크림 매장을 오픈했다고 외신 매체들이 보도했다.
지난 17일 오픈한 니스카 로봇 아이스크림 매장에는 최초의 산업용 로봇을 상용화한 스위스 ABB 사의 협업 로봇인 일명 ‘토니(Tony)와 소프트뱅크의 서비스 안내 로봇 ‘페퍼’ 등이 배치되어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페퍼 로봇이 안내를 하고 토니(Tony)라는 양팔 로봇과 에카(Eka)라는 로봇이 주문받은 아이스크림을 용기에 넣고 각종 토핑을 얹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선택사항도 다양해 바닐라, 헤이즐넛, 레인보우, 록키 로드 등 16가지나 된다.


니스카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케이트 올로바(Kate Orlova)'는 “우리의 목표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소매점의 공간을 혁신하는데 있다”며 “아이스크림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 달콤커피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운영중인 ‘비트2E’(b;eat 2nd Evolution) 로봇 바리스타.(사진=뉴시스)

이와 함께 스타벅스 리저브 아시아 100개 지점 중 50개 지점을 보유한 대한민국에서는 다날社(대표 최병우)의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대표 지성원)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운영 중인 로봇카페 ‘비트’가 있다.

로봇카페 비트는 지난 24일 음성 주문부터 디스플레이를 통한 감정 표현, 20% 이상 슬림해진 부스에 시간 당 120잔(아메리카노 기준)의 빠른 제조 공정으로 이전 모델 대비 대량 주문 및 보관이 가능해져 효율성이 2배 이상 개선된 ‘비트2E’(b;eat 2nd Evolution)로 성능이 향상됐다.

한편 글로벌 예측 및 양적 분석회사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에 약 2000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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