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리며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30분에 인천공항을 떠나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향하던 OZ739편 여객기가 이륙 30여 분 만에 '비상구 에러(오류) 메시지'가 발생해 4시간 만에 긴급 회항했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에러 메시지는 좌측 날개 인근 비상구 좌석에 앉은 한 남성이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려 발생했다.

해당 항공기 승객 인터뷰에 따르면 “(남성이) 술에 취한 것이 확실해 보이고 창문 연다는 것을 비상문을 당긴 것 같다”고 YTN이 전했다. 회항 후 남성은 인천에서 공항경찰대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승객 181명을 태운 해당 항공기는 서해 상공에서 연료를 모두 소모한 뒤 당일 오후 11시30분인천공항에 착륙했고 이날 새벽 3시30분에 해당 항공편을 프놈펜으로 다시 운행 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