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 내 우수 기업 10개사와 'Vitafoods Asia 2019' 참여해 수출협약 체결 등 성과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양성광, 이하 ‘특구재단’)이 특구 내 우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3대 가전 전시회 ‘IFA Global Markets'에 참여한 데 이어, 25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 샌즈엑스포에서 개최된 ‘비타푸드 전시회(Vitafoods Asia 2019)’에 연구개발특구 공동관을 마련한 것.


해당 전시회는 올해로 9년째를 맞은 아태지역의 건강기능•식품 및 건강보조식품 관련 최대 규모 전시회로, 동남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식품 기업의 테스트 마켓이자 전문 바이어의 참관 비중이 높은 B2B 전문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특구재단 전북특구본부는 전시회 참가 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5개 특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제품 경쟁력과 수출 역량을 보유한 특구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비엔지삶, 착한음식, ㈜메디앤리서치, 대한바이오팜㈜, ㈜깃듬, ㈜만방바이오, ㈜아이투비, ㈜허니스트, ㈜코리아비앤씨, 천연스토리 등이다.


특구재단은 이들 기업에게 사전교육 및 멘토링, 해외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매칭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공동관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결과, 비타푸드 전시회가 열린 이틀간 16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대구특구 기능성 화장품 회사인 ㈜코리아비앤씨는 말레이시아 Cosderm사와 200만 달러 규모로 3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총판 계약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후속 협상까지 진행할 예정이어서 가시적인 수출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특구 연구소기업이자 인삼가공식품 제조회사인 ㈜비엔지삶은 현장에서 이집트 NILE PHARMA사와 2만 2천불 상당의 홍삼•흑삼원액 제품 샘플 1,000세트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싱가포르 Heap Seng사 등과 2건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전시 참가 기업인 착한음식 김수석 대표는 “아시아 지역의 전문 바이어가 다수 참가하는 싱가포르 비타푸드 전시회에 참여함으로써 아시아 식품산업 시장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특구재단 양성광 이사장은 “특구재단은 우수한 특구기업이 해외 전문 전시회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라며 “전시회 이후에도 철저한 사후 관리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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