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국내 최대 블록체인 엑스포 ‘블록체인서울 2019’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3일간 개최된다.

이달 16~1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서울시,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등 13개 기관이 후원한다. 국내외 300여개 기업이 참여하여 컨퍼런스와 전시회로 구성된 엑스포 행사다.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는 '리얼 밸류(Real Value)'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블록체인의 진짜 가치를 증명해 보이는 자리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1일차 컨퍼런스에서는 엔터프라이즈, 금융, 인터넷서비스, 소셜임팩트 등 블록체인을 적용해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기술의 '진짜 가치'가 무엇인지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삼성SDS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윤심 부사장,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 총괄 박훈기 부사장, 블록체인 전문기업 엠블록체인의 마이클 최 회장이 연사로 무대에 올라 블록체인이 각 분야에서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이날 오후 키노트는 카르다노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 IOHK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맡았다. 카르다노는 암호화폐 시가총액 기준 세계 12위에 올라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찰스 호스킨스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부테린, 이오스 창시자 댄 라리머와 함께 블록체인 업계 3대 천재로 꼽히는 인물이다.

알렉산드라 레빈 크라이머(글로벌 법률회사 CKR로의 변호사)는 JP모건이 진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페이스북이 진행하고 있는 리브라 프로젝트가 직면하고 있는 거버넌스 이슈를 짚어 보면서 블록체인 규제와 활성화의 방향성에 대해서 미국의 최신 상항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2일차 컨퍼런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시티 4곳의 핵심 관계자가 각 지역의 블록체인 정책 로드맵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산업에 적절한 글로벌 규제가 무엇인지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인 부산시의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부산시의 3단계 블록체인 로드맵을 이날 공개할 예정이다.

또 상가포르 블록체인협회장인 앤슨 젤은 '블록체인 서비스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는 싱가포르'에 대해 발표하고 두바이 퓨처 블록체인 써밋의 책임자인 니샤 라미세티는 모든 행정 업무에 최우선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는 두바이 정부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블록체인서울 조직위 관계자는 "블록체인서울2019는 블록체인의 진짜 가치에 대해서 논의하는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 산업과 정책을 아우르며 블록체인 산업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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