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과의 3차전서 5이닝 탈삼진 3개, 4피안타 2볼넷 기록

▲ 류현진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출전해 2회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류현진은 3차전에 선발 등판해서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고 4피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회 후안 소토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게 아쉬웠지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의 위기 관리능력을 뽐내며 겨우 두 점을 내줬다.

2회부터는 안정된 투구를 이어갔다. 2회와 3회 연속으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까지 투구수도 43개로 적절했다.

류현진은 4회말 다시 위기를 맞아 선두타자 앤서니 렌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소토에게도 빗맞은 좌전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실점 위기에서 하위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커트 스즈키를 3루수 쪽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는 1사 후 마이클 테일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라이언 지머먼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2사 2루에서 트레이 터너를 고의 볼넷으로 거른 뒤 류현진은 이튼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 고비를 넘겼다.

류현진은 팀이 1대 2로 끌려가던 6회 초 공격에서 러셀 마틴이 2타점 2루타를 쳐 3대 2로 역전하자 대타 크리스 테일러로 교체됐다.

또 류현진 덕에 포수로 선발 출전한 마틴은 9회에도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통산 3승째로 원정 승리는 처음인 이번 경기에서 다저스는 워싱턴에게 6회에만 7점을 뽑은 끝에 10-4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1승을 남겼다,

다저스와 워싱턴의 NLDS 4차전은 8일 오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