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오는 15일부터 올해 말 12월31일까지 2019년산 공공 비축 벼 매입 검사를 전국 4000개 검사장에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매입 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기준)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대금은 수매 직후 포대(40㎏)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지정하고 그 외 품종을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는 5년간 공공비축 벼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시·군별 매입 대상으로 사전 예시한 2가지 품목 중 논에서 생산된 벼를 대상으로 하며 밭벼와 찰벼는 제외한다.

농식품부는 농촌 인력감소 및 기계화 정착 등 농업 여건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소형 포대(40㎏) 벼 매입을 줄이고 대형 포대(800㎏) 매입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아울러 농업인 검사 편의성 향상을 위해 공공비축 벼의 오전·오후 또는 시간대별 출하시간을 조정해 특정 시간 집중 출하를 방지한다. 매입 검사장의 혼선 예방과 농가 검사대기 시간을 최소화해 농업인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