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한반도 평화정착,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강화'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유엔 일부 회원국들이 유엔총회 제 1총회에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결의안 3건을 동시에 발의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은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지지하는 결의안 3건이 발의됐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과 캐나다, 한국, 일본 등 63개국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 권고 결의안’을 제출하고 북한이 안보리 관련 결의들을 위반하며 진행한 6차례 핵실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자회담 등 평화적 수단을 통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CVID)를 지지하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 모든 대화와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핀란드, 스페인 등 26개국이 공동 제안한 ‘핵무기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 행동과 미래지향 대화 결의안’도 모든 북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위한 최근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 등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전면 이행에 조속히 복귀하라고도 촉구했다.

미국 유엔본부에서 제74차 유엔총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1위원회는 내달 초 결의안에 대해 표결할 계획이며, 표결을 통과한 결의안은 오는 12월 유엔총회 본회의로 넘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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