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누적매출 4조1733억 원...누적 영업이익 2184역 원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7~9월) 매출액 1조47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9% 늘어난 수치다.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다. 다만 영업이익은 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었다.


호텔신라는 "연간 기준 매출 5조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4조1733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2183억 원이다.


호텔신라는 최근 세계 20위권 미국 면세업체 '쓰리식스티'(3Sixty)가 신라면세점의 지분 44%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약 1억2100억 원 규모다. 3Sixty사(社)는 세계 1위 기내 면세점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6억 유로, 한화 약 8000억 원이었다.


호텔신라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신라면세점은 미주 지역 진출로 해외 면세 사업 다각화를 해 명실상부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미국 면세업체 지분 취득을 통한 경영 참여로 미주 지역 교두보 확보와 글로벌 면세진출 가속화 하고, 세계 1위 기내면세점 업체를 활용한 다채널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구조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면세점 전문 업체로 해외 확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텔신라는 이부진 회장이 10년 전부터 추진해왔던 호텔신라의 남산한옥호텔 건립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남산한옥호텔은 지상 2층으로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 한옥 호텔이 완공되면 서울 시내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첫 전통호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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