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바니에 양복의 장준영 대표는 지난달 30일 한국직업방송TV에 출연했다.

투데이코리아=김태혁 기자 | 봄바니에 양복의 장준영 대표는 지난달 30일 한국직업방송TV에 출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양복은 사람을 나타내는 기본 매너’ 라는 주제로 패션에 관한 팁을 전했다.


장 대표는 “최근 패션과 미용에 대한 투자는 여성만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스스로 외모에 관심을 갖는 ‘그루밍 족’이 급증하면서 패션업계에도 남심(男心) 잡기에 바쁘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2019년 F/W 스티일은 체크 패턴을 가장 많이 반영한 아이템으로 코트와 슈트이다. 약간 낡은 듯 빈티지한 느낌의 채도가 낮은 컬러와 돋보기로 확대한 듯 큼직한 패턴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유난히 클래식하게 제안되는 체크 패턴을 고루하게 스타일링하고 싶지 않다면 위아래, 그리고 셔츠까지 모두 체크 패턴으로 스타일링 해 보는 것이 유행”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올 겨울 남성들에게 추천할 아이템은 기존 재킷보다 10㎝가량 긴 ‘하프 코트’다. 과거에는 고객 10명 중 9명이 한 벌 슈트를 맞췄지만, 요즘 같은 노타이 문화에는 콤비를 권하고 싶다”고 조언한다.


장 대표는 “300만~500만원을 넘는 캐시미어 코트도 있지만 막상 맞추면 몇 번 못 입는다. 적절한 품위와 더불어 캐주얼한 느낌까지 살리면서 실용적인 장점이 많은 하프 코트가 국내 중년 남성에게도 많은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장준영 대표는 47여년이 넘는 재단사 경력을 바탕으로 유명 정·재계 인사와 연예인들을 단골로 두고 있는 맞춤양복 장인으로 통한다. 현재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지하에서 봄바니에 맞춤정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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