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혁신서비스 출시 및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금융위원회가 4일 밝혔다. (금융위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서비스 시행 7개월만에 핀테크 분야에서 225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12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고, 이중 15건의 서비스가 출시됐다.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 중 36건이 연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중 NH농협손해보험의 '온오프(On-Off) 해외여행자보험,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서비스 및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스몰티켓의 반려동물보험 리워드형 플랫폼, BC카드의 개인 가맹점을 통한 QR 간편결제 서비스 등이 그 예다. 이미 출시된 15건의 서비스를 포함해 총 36건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11개 핀테크기업이 약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추가로 연내 100억 원 투자 유치를 협의 중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발생했다. 지난 9월까지 지정된 42개 혁신금융서비스,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개 핀테크기업에서 총 225명이 새로 고용됐다.

‘재생에너지 전문 P2P금융서비스’를 운영중인 핀테크 기업 C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고용규모가 기존 9명에서 16명으로 78% 증가했고, ’고객 데이터 기반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운영중인 핀테크 기업 D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고용규모가 12명에서 19명으로 58%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서비스 출시 및 운영현황 점검을 위해 혁신금융사업자와 당국 사후관리 담당자의 1대1 개별 매칭을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밖에 이달부터 혁신금융사업 담당자와 감독당국 사후관리 담당자를 개별 매칭해, 서비스 출시와 운영현황 점검을 위한 1:1 멘토링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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