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 변동률. (사진=한국소비자원)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지난달 소비량이 많은 가공식품 가운데 오렌지주스·된장콜라 값은 오르고 카레·두부·참치캔의 가격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밥은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0월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상승한 품목은 오렌지주스(7.4%)·된장(3.3%)·콜라(2.7%) 등 14개, 하락한 품목은 카레(-2.8%)·두부(-2.8%)·참치캔(-1.8%) 등 11개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즉석밥의 경우 최근 3개월동안 연속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카레는 지난 5월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맛살의 경우에는 최근 4개월 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달 들어 가격이 올랐다.

유통업태별로 보면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식용유·햄·국수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설탕·치즈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어묵은 백화점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로 43.8%까지 차이가 벌어졌으며, 생수(34.7%), 시리얼(31.5%)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장바구니 가격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구매했을 때 평균 12만5255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오른 수치다.

30개 품목을 구매할 때 평균적으로는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것이 11만809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8583원), SSM(12만9092원), 백화점(13만5254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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