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 연구원 모습.(사진=현대리바트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현대리바트가 가구업계 최초로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는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19년 제품안전의 날’ 정부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제품안전의 날’은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제품안전 행사로, 매년 제품안전 분야의 기술혁신 및 제도개선을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기관 등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현대리바트가 이번에 수상하게 된 ‘산업포장’은 ‘제품안전의 날’ 정부포상 가운데 ‘산업훈장’ 다음으로 가장 높은 포상으로 알려져있다.

현대리바트의 이번 수상은 지난 1995년 설립된 ‘환경기술센터’ 역할이 컸다.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는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설립된 친환경 제품 검증 및 내구성 실험 전문조직으로 현재까지 74종의 친환경 접착제, 도료 등을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환경기술센터 설립 이후 지난 20년간 유해물질평가 실험 건수만 2만여 건에 달한다”며 “현대리바트의 품질 고급화 전략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대리바트는 국내 최초로 ‘E0등급(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3~0.5㎎/L) 보드’를 가구 제품에 적용하는 등 친환경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국가 평가기준(가구 제품 제조)보다 최대 4배 높은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있어 정부 관계자·건설업체 등에서 방문하기도 했다.

친환경 노력은 매출 등의 경영 성과로도 이어졌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지난 5년간 1000억 원 가량의 수출 성과를 올렸으며 국내에서도 모든 가구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리바트키즈’, ‘리바트키친’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 4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신학렬 현대리바트 환경기술센터장은 “현대리바트 가구 부문의 친환경 기술력은 글로벌 ‘가구 유해물질・친환경 기준’을 충족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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