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특화 시장으로 현지 음식 재료 직접 구매 가능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불타오른 마라 열풍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편의점과 식당에서 마라 소스를 이용한 다양한 퓨전 음식을 선보이는 그야말로 마라 열풍이다. 마라의 인기에 힘입어 중국 현지 음식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며 부수적으로 양꼬치, 훠궈 등 흔히 접하지 않던 음식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중국음식이 인기를 끌며 한편에서는 식당에 방문하는 대신 재료를 구해 직접 만들어 먹는 이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서만 판매하는 재료를 사용하는 음식인 만큼 재료 구하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럴 때 꼭 방문해봐야 할 장소가 바로 대림중앙시장이다.


대림중앙시장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국특화시장으로 한국에서 중국 현지의 길거리를 만날 수 있는 이색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시장의 독특한 분위기도 물론 유명하기는 하지만 대림중앙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중국 현지 식재료를 모두 취급한다는 점이다.


대림중앙시장 차이나타운 거리에서는 짜장면 탕수육이 아닌 중국 현지의 식재료를 모두 구할 수 있다. 전국의 많은 차이나타운 중에도 현지 식재료를 모두 구할 수 있는 중국 거리는 대림중앙시장이 유일하다. 연변과 하얼빈, 쓰촨과 충칭 등 중국의 여러 지방 음식들과 한국의 음식이 같이 공존하는 유일무이한 전통시장으로 중국음식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을 탔다.


대림중앙시장이 위치한 대림 2동은 주민의 40%인 1만명의 중국인이 거주하는 다문화 공유지역이다. 때문에 독특한 지역 특색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림중앙시장 주변에 위치한 상권에서 한국 문화와 융합된 중국풍 거리와 중국 음식점들이 존재하고 있어 맛집 탐방 장소로도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대림중앙시장에서는 매주 수요일 5시에 서울거리예술존에서 공연을 실시한다. 시장을 방문했다가 공연을 구경하는 것도 이색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대림중앙시장에 대한 정보는 대림중앙시장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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