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대한화장품학회 박장서 부회장, 아모레퍼시픽 이은수 책임연구원, 대한화장품학회 조완구 회장.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연구성과를 인정받으며 과학기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모레퍼시픽은 2019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화장품 과학기술상의 우수 구두 발표 부문과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화장품학회에서는 올해 ‘화장품과학기술발전에 기여한 업적 포상과 학술활동 장려’를 목적으로하는 ‘대한화장품학회 화장품 과학기술상’을 신설했다. 이에 따른 첫 화장품 과학기술상 수상으로 아모레퍼시픽이 수상자에 포함됐다.


우수 구두 발표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단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발표 주제는 ‘멀티포톤 3차원 이미징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효능 시각화’ 였다. 이는 피부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주요 지표인 멜라닌, 콜라겐, 엘라스틴, 케라틴 등의 변화를 분자 고유의 특성을 이용해 표지 과정 없이 3차원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멀티 모드의 현미경을 개발해 연구한 성과에 대한 내용이다.


우수 포스터 발표 부문에는 ‘셀레티노이드 G 유사체의 육모 촉진 가능성에 관한 신규 기능 연구’를 주제로, 항노화 영역의 효능을 모발로 확장하며 기존 연구의 틀을 깨고 신규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아모레퍼시픽에서 항노화 목적으로 개발된 고유 소재 ‘셀레티노이드 G(Seletinoid G)’와 새로 합성된 KCEDs(Kojyl Cinnamate Ester Derivatives)를 이용해 지방분화 촉진 시 지방세포에서 나오는 호르몬 중 하나인 아디포넥틴(Adiponectin) 함유 배양액을 인체유래 모유두세포에 처리한 결과,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인자(VEGF, IGF, FGF)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고 이로 인한 신규 모발 생성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추계학술발표대회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국내 화장품 연구원 800여명이 모여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화장품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 연구소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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