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학사·美 템블대 MBA·워싱턴침례대 교육학박사 허위

▲ 최성해 동양대 총장.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내세운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최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지난 2개월여 동안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다르면 최 총장의 학력 중에서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허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만 실제 학력이었다.


교육부는 지난 10월 1일 동양대를 방문해 1994년 이후의 임원 및 총장 선임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분석하고 최 총장이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해온 국내외 대학에 사실관계를 조회하고, 한국연구재단 해외학위 조회 서비스도 열람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최 총장은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때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폭로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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