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성장 분야로 9대 테마·46개 분야·300개 품목 선정

▲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 매뉴얼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한국산업은행이 혁신성장을 견인할 정책금융기관들의 통일 기준인 개편 ‘혁신성장 공동기준’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사무국의 주도로 작성된 이번 매뉴얼은 지난 19일 정부의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지원기준으로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이 매뉴얼은 11개 정책금융기관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


협의회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신용정보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 등 총 11개 정책금융기관이 동참하고 있다.


협의회 사무국장은 산업은행 성주영 수석부행장이 맡고 있다. 이번 발간된 매뉴얼은 앞으로 집중 지원이 이뤄질 미래 혁신성장 분야를 9대 테마·46개 분야·300개 품목으로 정의했다.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지난 2017년 ‘신성장 공동기준’으로 제정된 뒤 지난해 1차, 올해 2차 개정됐다. 이는 정책금융기관의 혁신성장 분야 지원대상 선정과 실적집계 기준으로 활용되고 온렌딩대출과 보증협약으로 민간 금융기관까지 표준화된 지침으로 쓰임새가 넓다.


이번 개편 기준은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대책, 서비스산업 혁신전략 등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반영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미래차 등 산업별 세부정책이 구체적으로 연계된 점이 돋보인다.


성주영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분야별 최고 전문가집단의 참여로 마련된 만큼 우리나라 혁신성장분야 정책금융 지원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혁신 유망산업 지원과 재편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부행장은 이어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사무국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이 수행할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해 국가경제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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