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커피전문가들이 뽑은 상위 5개 커피 프랜차이즈 중 커피빈이 꼴찌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맛은 특별하지 않고 가격은 가장 비싼 커피라는 평가를 내렸다.
2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국내 최고수준의 바리스타 5명이 엔젤리너스, 스타벅스, 할리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 5개의 커피 전문점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맛을 평가한 결과 엔젤리너스가 1위, 커피빈이 꼴찌로 나타났다. 평가 방식은 각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구매해 현장에서 바로 분쇄 후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숫자가 적힌 종이컵에 아메리카노를 담아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됐으며, 6가지 항목인 향미, 신맛, 쓴맛, 뒷맛, 풍미, 균형감에 대해 상대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결과 커피빈의 아메리카노는 5.0점 만점에 1.4점을 기록해 최하위로 나타났다. 1위를 기록한 커피는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로 5.0점 만점을 받았다. 커피전문가들은 커피빈의 커피가 “밸런스가 무너진 맛”이라고 입을 모았다고 국민일보는 전했다.

게다가 커피빈은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빈은 5개의 커피브랜드 중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48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맛 평가에서도, 가격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커피빈은 지난달 25일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커피전문점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하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 커피빈은 평균 3.88점에 3.84점을 기록하며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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