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전남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제3국을 앞두고 이세돌 9단의 모친 박양례 여사가 이세돌 9단을 응원하며 바디프랜드 팰리스Ⅱ에서 브레인마사지를 받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태문 기자 |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이 이세돌 9단의 석패(1승 2패)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은퇴전이기도 했던 이번 대국에서 또 다시 바둑 AI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하며 인류 대표 브레인으로서의 명성을 또 한번 떨쳤다.
특히 이 9단은 이번 은퇴전에서 바디프랜드의 ‘브레인마사지’가 대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브레인마사지를 받은 후 1국은 치른 이세돌 9단은 9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으나, 마사지를 받지 않고 치른 2국에서는 한돌이 122수만에 승리했다.

이 9단의 어머니 박양례여사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서 브레인마사지를 받으며 아들의 승리를 응원했다. 이 9단은 마지막 대국에서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에서도 181수까지 가는 끈질김을 보이며 자신의 바둑을 뒀지만 끝내 돌을 거뒀다.

1995년 7월 프로기사가 된 이세돌 9단은 이번 대국을 마지막으로 “한판 잘 즐기다 간다”는 말과 함께 24년 4개월의 프로 기사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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