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가발 • 남자 여자가발 맞춤제작부터 대여까지 가능해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2018년 탈모 관련 질환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국민은 총 22만4천여 명으로, 2014년(20만6,066명) 보다 2만여 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나 젊은 연령대 탈모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 눈에 띄며, 탈모 관련 기능성 화장품이나 관리 제품의 판매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탈모에는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지만, 빠른 개선이 어려운 만큼 모발 이식이나 가발을 통해 미적인 부분을 만족시킬 수 있다. 가발은 고정식과 탈부착식이 있으며, 고정식은 가발을 착용한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탈부착식은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탈착할 수 있다.


대구에서 유명한 가발 브랜드 '하트모' 관계자는 "고정식 가발은 사우나나 목욕탕, 온천에 가도 자기 머리처럼 쓸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면서 "탈부착식은 중요한 모임이나 행사가 있을 때 많이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하트모는 대구에서 10년 이상 운영되며 가발대여, 항암가발 등 고객 니즈에 따른 다양한 가발들을 선보이며 단골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발 전문 브랜드다. 가발의 특성상 모발 엉킴이 나타나기 쉬운데, 하트모에서는 소량 맞춤 제작방식을 선택해 원재료인 인모의 구매과정부터 최상의 모만을 선별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100평 규모의 넓은 매장에는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7개의 독립된 부스를 운영하고 있어 주말에도 대기 시간없이 바로 상담할 수 있으며, 전문 스타일리스트(디자이너)가 표정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굴곡부분까지 신경 써 100% 수작업을 통해 피부에 밀착되는 가발을 제작한다.


하트모는 할인과 이벤트가 없는 가발회사로도 유명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착한 가격과 높은 고객만족도로 재방문율과 재구매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단발성 이벤트 대신에 고객에게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하트모 관계자는 "가발 제작 후에도 평소 스타일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상담 후 스타일을 관리, 연출해준다"면서 "모발관리의 시작은 두피관리인 만큼 전문적인 두피관리 서비스 때문에 가발 제작이나 대여가 아닌 두피관리만 받으러 오는 고객도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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