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는 소관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이 23일 NST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출연연 예산은 올해 대비 4.2% 증액된 4조8712억 원이다. 정부출연금은 1조 9828억원으로 올해 대비 2.8% 증가했고, 정부수탁 등 자체수입은 올해 대비 5.0% 증가한 2조8765억 원, 대체조정은 119억 원으로 확정됐다.

2020년 예산은 전체적으로 출연연별 R&R 이행계획, 수입구조 포트폴리오를 연계·반영해 편성됐다.

사업계획은 출연연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민간수탁, 기술지원 사업 등 출연연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와 출연연별로 정립한 R&R을 연계해 수립됐다.

특히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12개 출연연의 106개 주요사업을 통해 1404억 원이 소재·부품·장비 연구에 투입된다.

2020년 출연연 총 정원은 예산심의에 따라 신규인력 102명, 임금피크제 대상인원 변동에 따른 13명 감원을 포함해 올해 대비 32명 증가된 1만5663명으로 결정됐다.

인건비는 정부처우개선율(2020년 2.8%)에 따른 379억 원, 4대 보험 요율인상 44억 원, 신규인력 65억 원 등을 포함해 1조4064억 원이 편성됐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2020년도 출연연 사업계획 및 예산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13조제8항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제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