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 ‘알릴레오’가 전체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화답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언론 개혁 등을 주제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방송 토론에서 맞붙었다. 사진=JTBC 화편 캡처

투데이코리아=김태혁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일 ‘JTBC 신년특집 토론회’에서 언론 개혁 등을 주제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방송 토론에서 맞붙었다.

진 교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라는 유튜브 방송을 맹공했다.


진 교수는 “알릴레오 시청자는 기자들 리스트를 만든다. 제대로 일하는 기자들을 리스트 좌표를 찍고 공격을 한다. 가족의 신상 파서 기레기라고 비난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 전 교수는 스탈린과 히틀러를 예로 들면서 ‘알릴레오’가 전체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진 교수는 “일종의 피해망상인데 검찰이 압수수색을 해서 증거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것을 대중에게 믿게 한다. 제가 경고하는데 유 이사장님의 망상을 대중들은 현실로 믿고 있다. 구사하는 언어가 선동의 언어다. 나는 알릴레오를 보지 않는다. 판타지물을 싫어해서…”라고도 했다.


유 이사장은 진 교수의 방송진행에 문제를 제기 했다.


유 이사장은 진 교수에게 “동의를 구하려 하지말고 자신의 할만만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유 이사장은 "우리에게 알려진 거의 모든 정보들은 검찰의 주장이고, 검찰의 주장이 언제나 팩트 또는 진실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두고도 유 이사장은 "검찰에서 주장하는 것이고 사실인지 아닌지 저는 모른다. 검찰이 언론에 퍼뜨려 도덕적인 덫을 씌워 처벌여론을 조성하는데는 성공했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가 ‘알릴레오’를 보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유 이사장은 "서운하다. (진중권과 함께) '노유진의 정치카페' 팟캐스트를 할 때나 지금이나 저는 똑같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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