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아한 형제들)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시켜먹은 음식은 치킨이었다. 치킨은 5년째 새해 첫날 배달 음식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국내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연말연시 주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 1월 1일 주문 품목 가운데 치킨이 전체 170만건의 2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치킨은 배달의민족이 일별 집계를 시작한 2016년부터 5년 연속 1월1일 최다 주문 1위였다.

두 번째로 주문이 많았던 음식은 한식(15%)이었다. 한식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4위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중식(10%), 분식(9%), 패스트푸드(8%)를 앞질러 배달로 식사를 해결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가구도 전체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1일 주문량은 지난해(116만 건) 같은 시기보다 47% 늘었다. 앱 방문자 수는 32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문이 가장 많았던 날은 12월 1일(190만건)로 크리스마스(183만건)보다 많았다. 배달의민족은 "휴일에 평일보다 주문이 40%가량 증가하고 비가 오는 날엔 날씨가 화창한 날보다 20%가량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12월1일은 전국에 비가 오는 휴일이어서 주문이 급증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19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은 평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주문 수인 182만여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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