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가 서울 지하철 7호선에 위치한 편의점 40곳의 매장 사업권을 지키는데 성공했다.(사진=GS25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GS25가 서울 지하철 7호선에 위치한 편의점 40곳의 매장 사업권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1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날 GS25는 서울교통공사의 '7호선 편의점 브랜드전문점 임대차' 입찰에서 최고가인 275억2738만5600원을 제시해 40개 매장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는 서울교통공사가 제시한 최소 금액 211억7491만 원보다 30%가량 높은 가격이다.

당초 이번 입찰에 CU가 자존심 회복을 위해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CU는 동종업계서 17년간 1위를 지켜오다 지난해 GS25에게 1위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CU와 이마트24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GS25가 지하철 7호선 점포를 지켜내면서 GS25는 5년후 계약기간을 5년 더 연장해 최장 10년까지 운영할 수 있게됐다. GS25는 “현재 7호선 점포를 운영하는 만큼 수익성 분석을 누구보다 정확히 할 수 있었다”면서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한편 GS25와 업계 2위로 밀려난 CU의 경쟁은 올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CU는 지난해 점포수 1위를 GS25에게 내준 것 뿐 아니라 매출 면에서도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GS25의 점포당 매출액은 6억7206만 원, CU는 9312만 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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