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 봉사로 활동 마무리…‘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선’ 실천

▲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이 강원도 폐광지역에서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한화생명은 전국 9곳에서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고교생 300명과 함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에서 겨울캠프를 열었다. 봉사단은 1년간 활동을 공유하고 응원했으며 우수 봉사단 셀도 선발했다. 특히 봉사단은 강원도 폐광지역인 태백과 영월·정선·삼척 등지에서 연탄 배달에 나섰다. 단원들은 270가구에 7만장의 연탄을 나르며 온정의 손길을 베풀었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지난해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시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회문제를 청소년들이 직접 찾아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활동을 펼쳤다. 단원들은 활동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콘텐츠로 제작해 SNS를 통해 전파했다.


우수 사례로 선발된 대구지역 학생들은 ‘등·하굣길 언덕의 안전문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단원들은 구의회를 방문해 제안해 관할 수성구청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결국 안전펜스와 미끄럼방지 보도블럭이 설치됐다. 골목길 주변 LED 가로등 설치와 불법주차 집중 단속 등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점도 돋보인다.


아울러 인천지역 단원들은 강화도에서 심야약국 운영 필요성을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대전지역의 경우 소방서와 함께 주민들에게 화재 대처법과 골든타임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나서는 등 차별화된 활동을 벌였다.


김영식 한화생명 홍보실 상무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87%가 사회·정치문제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 있다는 통계청 조사결과도 있다”며 “학생들 스스로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사회적 책임감이 크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부산여고 2학년생 진서진 양은 “주변 사회문제에 관심을 많은데 연탄 배달을 하면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추웠지만 고맙다고 잡아주던 작고 따뜻했던 어르신의 손길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과 월드비전 주도로 지난 2006년 창단했다. 매년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주제를 기획해 1년 단위로 활동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참여한 청소년은 지난 14년간 5500여명에 달하며 단원들은 독거노인과 보육원·취약계층 방문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과 해외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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