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그룹 내 제약·바이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의 합병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그룹 측은 “결정된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셀트리온그룹은 17일 합병 추진설의 조회공시 요구(풍문또는보도)에 대한 답변 공시를 통해 “ 당사는 당사 및 계열회사 주주들의 찬성 비율이 높다는 전제 하에 합병에 대한 내부검토를 진행 중이나, 아직 합병에 대한 방법, 시기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 중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면 셀트리온 계열사 3사가 이르면 내년 합병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6일 오후 2시 15분 셀트리온그룹에 합병 추진설의 사실 여부와 일정에 대한 공시를 요구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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