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미래 정책토론회'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영상메세지가 재생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귀국하는 날이 19일 일요일로 발표됐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과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 일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안 전 대표가 19일에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의 귀국은 16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미 정치권에선 안 전 대표의 귀국 시점을 19일로 예상한 시나리오가 많았다.

이유가 뭘까? 이는 안 전 대표가 정치권에서 ‘일요일의 남자’라고 불리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창당을 준비할 때부터 지난 2018년 정치권을 떠나기 전까지 일요일에 중대 발표를 해왔기 때문이다.

현 여당인 민주당 탈당과 후일 국민의당이 된 신당 기조를 지난 2015년 12월 13일과 27일, 모두 일요일에 발표한 게 대표적이다.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이끌 때에도 주요 정치적 결정은 줄곧 일요일에 밝혀왔다는 것이 정치권의 주장이다. 공교롭게도 일요일인 내일 19일은 안철수 전 대표 아버지 생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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