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해 경제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증시가 폭락하고 코스피 역시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긴급 대책반을 구성한다고 28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28일 오전 집행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중앙은행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신종 코로나 대책반’ 구성을 지시했다. 대책반은 부총재(반장), 부총재보, 주요 국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은은 “이 대책반은 국외사무소와 연계해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우한 폐렴의 전개상황, 국제금융시장 동향, 우리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반은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커질 수 있는 운영리스크에 대응해 전개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른 업무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시중은행들도 우한폐렴 공포 확산에 따라 고객 접점이 많은 영업점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