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玳 이란 갈등에도 비슷한 현상 나와

▲ 30일 오전 5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시세 (자료=업비트)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가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을 만들면서 암호화폐 대표주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5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15만2000원(1.44%) 상승한 107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이더리움클래식(8.2%, 1만3980원) ▲에이다(8.16%, 62.3원) ▲비트코인캐시(4.03%, 43만3750원) ▲모스코인(3.68%, 19.7원) ▲트론(2.9%, 21.3원) ▲비트토렌트(2.22%, 0.46원) ▲이더리움(1.51%, 20만1250원) ▲스텔라루멘(0.43%, 70.5원) ▲이오스(0.11%, 4575원)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세계 증시는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2.75% 하락했다. 또 ▲영국 런던 FTSE100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40 지수도 모두 0.65~0.94% 사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도 바이러스 확산이 가속된 지난 27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두 폭락하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7% 내렸다.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7%, 1.89% 하락했다.

이처럼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가 금이나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가적인 예로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하자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2%(36만9000원) 오른 902만3000원(종가 기준)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오는 5월 초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이 다시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약 4년에 한번씩 생성되는 비율이 줄어드는데 공급 감소로 가격은 오르게 된다. 앞선 반감기인 2016년 7월을 앞두고서도 비트코인은 25일 만에 71% 이상 급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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