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건사업 안정적 성장기반 토대 플랜트분야 기술력으로 승부수 던져

▲ 이테크건설 사옥 전경 (사진=이테크건설)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이테크건설은 해외시장과·플랜트사업 공략을 중심으로 하는 2020년 올해 경영계획을 수립해 신규 수주목표를 2조1600억 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지난해 1조7800억 원보다 21.35% 늘어난 것이다.


이테크건설은 토건사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토대로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와 플랜트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매출목표는 1조7400억 원으로 작년보다 2.44% 늘려 사업부별로 ▲국내 플랜트 1조 원 ▲해외 6000억 원 ▲토건사업 56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안찬규 이테크건설 사장은 “건설사업이 안정적 수주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토건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플랜트시장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플랜트시장은 산업환경 변화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테크건설은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기회를 확대·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정유사들이 자동차 연비개선과 전기자동차의 부상으로 고도화 설비증설과 석유화학분야 투자를 넓히고 있다”며 “탈원전·탈석탄 트렌드에 맞춰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좋은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테크건설은 지난해 여주 천연가스와 영주 바이오매스, 장흥 바이오매스 등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공사를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근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에서 3600억 원(미화 3억850만 달러)의 프로필렌(Propylen)과 에틸렌(Ethylene)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한 것도 주목된다. 이테크건설이 지난 2018년 3300억 원대 폴리프로필렌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서 7000억 원대 프로젝트를 맡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이테크건설은 성장하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테크건설은 지난해 매출목표 1조6000억 원을 106.2% 초과 달성했으며 신규수주 역시 1조9000억 원의 목표치에 근접하는 93.7%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테크건설은 또 플랜트사업 강자로 해외 4개국에 지사(법인)를 두고 사업을 확대하고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앞세워 토건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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