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건모(왼쪽)과 김건모의 아내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오른쪽)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가수 김건모 아내인 피아니스트 장지연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을 통해 활동하는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3일 김건모 측에 따르면 장지연씨는 최근 김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앞서 김 전 기자를 비롯 가세연 운영자인 강용석 변호사와 출연자인 김세의 전 기자는 지난달 18일 대구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장지연 관련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폭로했다.

김 전 기자는 이날 장씨를 연상케하는 단어를 사용하며 "예전에 배우 A와 사귀었고 동거도 했다고 들었고 심지어 외국에서 A가 촬영 중일 때 찾아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그 여성은 다른 남성과 결혼을 한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업계에 취재해보니 유명하더라"라고 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건모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가족을 공격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며 맞고소했다.

이후 김건모는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와 관련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모는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앞에 서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했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 받을 마음이 있다.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해 말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