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선 중국 당국이 축소 보도 의혹 제기...NYT 10만명 추산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중국 내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고 중국 당국이 4일 공식 발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오전 0시(현지시간) 현재까지 전국 31개 성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만438명이며, 이 가운데 4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위건위 발표에 따르면 3일 하루 새 확진자는 3235명, 그리고 사망자는 64명 늘었다. 추가 사망자는 모두 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서 나왔다.


홍콩에선 현재까지 15명, 마카오에선 8명이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만 내 확진자 수는 10명이다.


이에 앞서 필리핀에서도 우한 출신 40대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져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총 426명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내에서 사망자의 공식 발표가 실제보다 축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한 유튜버는 병원에서 사망자가 3명에서 단 5분사이에 8명으로 늘어난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우한폐렴이 세계적인 유행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매체는 세계적 전염병 전문가들의 다양한 모델로 봤을 때 실제 발병자가 1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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