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사진=농식품부)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현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간부진이 직접 현장 점검 나설 것을 추진했다.


5일 농식품부는 경기도 파주시 관계자 등과 통일대교 통제초소 운영실태, 야생멧돼지 차단울타리 설치현황 등 점검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ASF가 지난해 9월 16일 처음 발생하여 10월 6일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미발생하고 있으나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 검출되고 있다.


또 지난 4일 기준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나온 ASF는 164건으로 조사되며 중국과 유럽 등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야생조류에서도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등 위험도가 높다는 판단에서 철저한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방역의 최접점인 축산농가 등의 방역조치를 긴급 점검한다. 이재욱 농식품부차관은 5일 경기도․파주시 관계자들과 민통선 방역 현장을 방문해 통일대교 통제초소, 야생멧돼지 차단울타리 설치현장 등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어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오는 6일 경기 포천지역 방역현장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중앙점검반을 편성하여 접경지역 시군의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중앙점검반이 접경지역 양돈농장(339호)을 방문하여 ▲울타리 ▲차량소독시설 등 방역시설 적정 설치여부 ▲멧돼지 기피제 설치상황 등을 일제히 점검하고 있다. (접경지역 9개 시군: ▲포천 ▲고양 ▲동두천 ▲양주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앞서 도축장 등 축산관련시설 방역실태에 대해서는 지난 3~4일 불시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농장방역 강화를 위해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수칙 교육· 홍보 등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돈․가금농가 생석회 벨트 구축해 ▲울타리 ▲방조망 ▲기피제 설치 및 손씻기․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기본수칙 준수를 지도하고 전국 축산농가․시설(약 19만개소) 문자 발송, 축산단체 SNS를 통한 농가 방역조치 인증 켐페인 등도 실시중이다.


군 제독차량 및 지자체․농협 등의 소독차량 등을 동원(1일 60여대)해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접경지역․철새도래지 인근 도로 등의 차량 이동제한도 실시 중에 있다.


종계․종오리 농장을 출입하는 축산차량 지자체 등록 및 출입 시 소독을 확인하고 소․돼지 분뇨 권역 외 이동 금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별방역대책기간인 지난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소·돼지 분뇨(발효되지 않은 생분뇨에 한함) 운반차량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하고, 차량에 부착된 GPS 이동정보를 확인하여 위반여부를 확인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ASF가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되고 있고 주변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축산농가들에게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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