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공유 플랫폼 ‘원큐렛저’ 구축…블록체인 업무협약 첫 성과

▲ 하나은행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학생증 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사진=하나은행)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하나은행은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고려대학교 학생증 카드 발급사업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하나은행과 고려대학교간 맺은 블록체인 사업 협약에 따른 첫 성과다.


이번 고려대학교 학생증 카드 발급 프로세스엔 하나은행에서 자체 개발한 ‘원큐렛저’가 적용됐다. 원큐렛저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고 정보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종전엔 은행과 대학간 발급 대상자의 학적정보를 수기로 검증하기 때문에 최종 발급을 위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발급 대상자의 학적정보 공유와 상호 검증이 가능해진 만큼 업무량과 절차의 획기적인 단축이 이뤄졌다.


하나은행은 향후 원큐렛저 플랫폼 참여자를 확대해 은행거래와 연계된 대외기관과 정보 공유와 증빙서류 간소화를 위해 다양한 시리즈 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더 편리하고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