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400MW급 복합발전 EPC방식 시공…2023년 준공예정

▲ 삼성물산이 수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레이트 수전력청에서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ujairah F3)를 디벨로퍼 일본 마루베니 상사와 함께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F3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북동쪽 300km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MW(메가와트)급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방식으로 공사를 단독 수행한다.


삼성물산의 수주액은 약 1조1500억 원이며 오는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F3 프로젝트는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전력설비 확충을 위한 것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중동 현지에서 다양한 발전플랜트 사업을 수행한 실적을 토대로 최종 수주를 이끌어냈다. 삼성물산은 ▲UAE S2 프로젝트 ▲UAE Emal Phase 2 ▲사우디 쿠라야 및 라빅 2 IPP ▲카타르 Umm Al Houl IWPP 등 중동지역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을 갖고 있다.


아울러 다수의 플랜트사업 경험을 보유한 디벨로퍼와 연속 파트너링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최근 디벨로퍼 마루베니 상사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와-1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주요 시장인 중동에서 수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동 발전시장에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중동지역에서 UAE원전 프로젝트와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담수발전 프로젝트 등 대규모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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