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기업·감염 확산방지 지원…3년만기 3개월 리보금리에 0.60% 가산

▲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 (사진=신한은행)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신한은행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사태 극복을 위해 미화 5000만 달러의 외화 소셜본드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행하는 ‘코로나19 피해지원 채권’(Covid-19 Impact Alleviation Bond)은 국내에선 처음 용도를 코로나19 피해기업과 감염 확산방지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정했다. 만기는 3년이며 금리는 USD 3개월 리보(Libor)금리에 0.60%를 가산한 수준이다. 발행 주간사는 HSBC에서 맡는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미 시행하는 5000억 원 규모의 신한은행 코로나19 고객 종합지원대책의 재원으로 편입된다. 자금 운용에 어려운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감염 확산방지 활동을 위해 쓰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원화와 외화 그린본드, 외화 지속가능발전목표 채권에 이어 4번째로 ESG채권을 발행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신한은행이 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최대한 빨리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SG채권은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조달금액을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목적으로만 사용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그린본드와 소셜본드, 지속가능발전목표 채권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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